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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발산 흑돼지 오겹살 맛집 "산청숯불가든"

by 반딧불2 2024. 11. 7.




 

마곡 발산 흑돼지 소금구이 맛집으로 유명한
산청숯불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에는 특히 웨이팅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서
늘 지나치기 일쑤였는데요.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산청숯불가든은 마곡점을 시작으로 

을지로에 2호까지 있는 음식점입니다.

 

 

 

 


산청숯불가든 마곡점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8로 85 1층

102~108호
운영시간 : 매일 11:30-23:00
(라스트오더 21:50)
전화번호 : 02-2659-8188
콜키지 : 가능 (유료)
주차 : 가능
파인스퀘어 2차 & 3차(SUV & 대형차)
(파인스퀘어 2차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8로 85
지하주차장)
(파인스퀘어 3차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8로 5길 11 지하주차장)


 

 

 

 

산청숯불가든은 발산역 9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산청숯불가든 마곡점 내부

산청숯불가든 마곡

 

 

 

발산은 현대화된 거리와 가게들이 즐비하는 데
산청숯불가든 문을 열고 들어오니,

갑자기 지방의 한 맛집으로 이동한 듯한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줬고
가게 주인님이 왜 이름에
“가든”이라는 이름을 붙이셨는지,
그리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어떤 느낌을 주고 싶으셨는지가 느껴졌습니다.


주인분은 지리산 가락에 위치한 경상도 산청을
그대로 가게에 담고 싶었다고 하셨다는데,
성공하신 것 같았습니다.


테이블이 3열로 연이어져있었는데,
욕심을 내면 4열까지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한 공간이었습니다.
욕심보다는 고객의 편의를 위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사이 공간이 넓어서
사람들이 많아도 불편함도 없을 것 같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고기를 숙성하고 손질하는 곳이 있어서

전문집 느낌이 폴폴 났습니다. 

 

 

 





오픈런으로
11시 30분에 들어갔는데,
평일인데도
낮부터 고기를 드시고 계신 분들이
저희 말고도 또 계셨습니다.
역시 고기는 오전에 먹는 고기가 맛있습니다.


알바분이 자리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자리에는
기본세팅이
저희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반찬은 6가지와 파절임이
정갈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반찬은
간이 세기보다는
슴슴한 집반찬 스타일의 맛이었는데,
고기 맛을 한층 끌어올려줄 것 같았습니다.

 


경상도 산청 산지 식재료로 만든
반찬들이라고 합니다.


전 특히 오이김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각자 자리에는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금, 고추냉이, 연어알이
궁청장아찌, 고추 장아찌, 무 장아찌
그리고 김칫국이 있었습니다.


각자 자리에
소스 마련해 주는 부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가운데는 숯이 들어가는 아궁이가 있습니다.

 


 


의자 양쪽에는 가방과 옷을 넣을 수 있는
큰 봉투와 콘센트가 있어서
주인분의 센스가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유리창에는
대나무로 되어있는 살들이 햇빛을 가려주고 있었는데,
유리창 너머로
냇물이나 계곡이 있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산청숯불가든 메뉴

 

산청숯불가든 메뉴

 

 

주메뉴
재래식 소금구이 (500g) 58,000원
고추장 양념구이 (160g) 19,000원 

흑돼지 가브리살 (160g) 19,000원

흑돼지 항정살 (160g) 21,000원

 

 

 

첫 주문은
재래식 소금구이 제외 2인분은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보통 재래식 소금구이와 고추장 양념구이를 시켜드시더라고요. 


저희는 두 명이라서
재래식 소금구이와

지리산 칡냉면 비냉 1, 물냉 1을 시켰습니다.






우렁조림입니다.
안 끓여도 되고 바로 찍어서 먹어도 된다고 하시네요.
우렁조림은 처음 먹어봤는데,
많이 짜지 않아서 고기맛을 해치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시키고 얼마 있지 않아 숯이 들어왔습니다.
치마를 입고 갔는데,
따뜻해져서 좋더라고요.


가게 밖에
전통 숯가마가 있는데,
그곳에서 달궈낸 숯이라고 합니다.


고기 나오기 전까지
숯멍을 하기에 좋았습니다.



산청 재래식소금구이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고기는 지리산 청전골에서 자란 산청 흑돼지라고 합니다.
지리산에서 키워져 근육질 돼지고기로
육질 탄탄하고 식감이 좋아서
선택했다고 하시네요.







고기와 함께 쪽파와 버섯을 같이 주시는데,
같이 구워 먹으면 풍미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다시 봐도 고기와 지방층이 적절해서
맛있어 보이는 고기입니다.






산청숯불가든의 좋은 점은 바로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신다는 점입니다.
제가 구우면 태워먹거나 육즙이 빠지기 일쑤에
손에 고기냄새 배는데,
이런 부분 너무 대환영입니다.



그리고 환기시스템이 아궁이 바로 위에 있어서
연기 전혀 나지 않았고,
집에 와서 맡아보니
옷에 냄새 베지도 않았더라고요.




산청숯불가든




고기를 부위별로 세 줄로 열 맞춰주시고
쪽파를 위에 올려주십니다.

구워주시면서 부위설명도 해주셨는데,
오겹살, 어깨살 그리고 한 개는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드디어 구워져서
제 앞접시에 안착했습니다.
연어알을 찍어먹으라고 하셔서 살짝 올려서 먹었는데,
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육즙 하며 식감까지
정말 끝내주더라고요.


 

 



다 구워주시고 떠나셨습니다.
고기가 다 익으면 옆으로 놔주면
타지 않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가 제 쪽에만 있는 것 같은 느낌.
트리야 많이 먹어~~


 



이건 구운 쪽파에 우렁조림 찍어서 주셔서
고기와 함께 먹어봤는데
기가 차는 맛입니다.


또 먹고 싶네요..... 쓰읍.






죄송합니다;;

먹다 찍었어요.



후식으로 지리산 칡냉면을 먹었습니다.
물냉, 비냉 한 개씩 시켰는데,
개인적으론
비냉보다는 물냉면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시킬 때 직원분이 오이가 많이 들어가는데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셨는데,
냉면을 받아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거의 면반 & 오이반입니다.

 


가늘게 채쳐진 오이가 한가득 나오는데,
고기로 기름져 있던 제 입안을
깔끔하고 시워나게 만들어줘서 계속 들어갔습니다.

 


오이 싫어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극호일 거예요!








발산역에서 친구모임이나 회식 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